첫번째 월드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
BTS 제이홉이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첫번째 월드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 무대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열린 공연에는 회당 1만2500명, 모두 3만7500명의 팬들이 함께했다. BTS 멤버 진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도 공연장을 찾았다.
이날 제이홉은 입대 후 BTS 무대를 줄곧 그리워 해온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한 에너지를 보여줬다. 붉은 의상과 선글라스 차림으로 힘차게 등장해 ‘왓 이프(What if)’, ‘판도라스 박스(Pandora’s Box)’, ‘방화’ 등 2022년 발표한 솔로 1집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에 수록된 노래들을 연달아 불렀다. 오프닝 무대가 끝난 뒤 마이크를 잡은 제이홉은 “‘심플’한 공연 타이틀대로 내 모든 것을 쏟아부어 무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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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 연출한 무대에선 7일 발표될 디지털 싱글 ‘스윗 드림즈(Sweet Dreams)’를 공개했다. 그동안 제이홉이 시도하지 않았던 부드럽고 로맨틱한 R&B 장르의 곡이다. 직후에는 ‘마이크 드롭(MIC DROP)’, ‘뱁새’ 등 와일드한 BTS의 노래도 혼자 소화해 내 ‘반전미’를 보여줬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