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 서울 여의도 면적의 27배가 넘는 논밭이 사라졌다. 쌀 소비량 감소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경지 면적은 2013년부터 매년 줄어들고 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경지 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전국 경지 면적은 150만5000ha(헥타르·1ha는 1만 m²)로 전년(151만2000ha) 대비 0.5%(8000ha) 줄었다. 서울 여의도 면적(2.9km²·290ha)의 27.6배에 달하는 논밭이 사라졌다는 의미다.
유형별로 논 면적은 76만1011ha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밭 면적은 74만3603ha로 0.6% 줄었다. 논은 12년, 밭은 3년 연속 경지 면적이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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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