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뉴욕지회 동문모임. 오른쪽이 김노미 동문 서울여대 제공
서울여대 김노미 동문
김노미(Nomi Song) 동문은 1976년 서울여대 교육심리학과에 입학해 1980년 졸업 후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남편과 함께 1991년 의료용품 유통회사인 ‘메디텍 그룹(Meditech Group, Inc.)’을 설립하고 30여 년간 의료분야 사업을 운영하며 회사를 꾸준히 성장시켜 왔다. 그는 사업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모교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고 2005년부터 지속적인 기부를 실천해 왔다.
지난해 11월 승현우 총장은 미국을 직접 방문하여 평소 교육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던 김 동문의 뜻을 전달받았다. 그의 유산이 후배들의 학업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강당 리노베이션 사업에 의미 있게 활용하기 위해 기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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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미 동문은 지난 1월 12일 미국에서 별세했다. 장례는 현지 시간으로 2월 12일 가족과 지인들의 추모 속에 진행됐다. 서울여대는 김노미 동문의 숭고한 나눔을 기리기 위해 기부자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제작하고 캠퍼스 내 기념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