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서 기민-기사당 승리…메르츠 차기 총리 유력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연합 대표(가운데)가 23일 베를린 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 1당으로 나온 뒤 지지자들에게 마이크를 잡고 발언하고 있다. 2025.02.24 베를린=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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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선에서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올라프 숄츠 총리의 사회민주당(SPD)을 제치고 제1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가 퇴진한 후 3년여 만에 독일에서 다시 보수 성향 정권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3일(현지 시간) 독일 ZDF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총선 출구조사에서 CDU·CSU 연합의 예상 득표율은 28.5%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극우 독일대안당(AfD) 20.8%, SPD 16.4%, 녹색당 11.6%, 좌파당 8.7% 순이었다.
차기 총리에 오를 것이 유력해진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민당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지금 내 앞에 놓인 책임을 알고 있다, 오늘 밤 축하하고 아침이 되면 일하러 가자”고 말해 승리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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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