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수사 본격화…24~28일 순차 출석 요구 학생들 반발…“형사 고소와 징계 회부로 보복”
최현아 동덕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제58대 비상대책위원회 학생,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 등이 20일 낮 서울시 성북구 화랑로 동덕여자대학교 본관 앞에서 보복성 법적 대응 및 학생 인권침해 규탄 학내서명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2.20.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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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가 학교 건물 점거 및 시설물 훼손 혐의로 학생들을 고소한 가운데 경찰이 고소된 학생들에게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공동재물손괴 및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동덕여대 학생 10여 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가 고소한 학생 19명 중 일부에 대해 출석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학생들에게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순차적으로 출석을 통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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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재학생연합은 지난 9일 집회를 열고 학교 측에 학생들을 상대로 한 고소·고발을 취하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동덕여대 학생 비상대책위원회도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가) 형사 고소와 징계 회부라는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보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