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문제에 대해 기업가적 해결을 모색하는 소셜임팩트(Social Impact)는 올해도 경영업계의 중요 화두 중 하나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하 딜로이트 안진) 은 ‘월드 임팩트(WorldImpact)’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이와 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딜로이트안진 홍종성 대표는 “취임 이래 지속적으로 전문가 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홍종성 대표. 딜로이트 안진 제공
● 임팩트 데이 통해 안산 지역 다문화 지원
딜로이트 글로벌 그룹은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5000만 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별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는 점이 특징이다. 딜로이트 글로벌의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한국 버전도 매년 진행한다. 홍 대표는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회계법인 임직원들이 사회 양극화 현상을 몸소 체험하고 사회적 책임을 되새겨 보는 의미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광고 로드중
한국 딜로이트 그룹 임직원이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딜로이트 안진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제공될 간식과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포장했다 포장 100여개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딜로이트 안진 제공.
특히 다문화 지원 행사가 눈길을 끈다. 특히 안산 지역의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정착이야말로 미래 사회의 교육권이라는 관점에서 중요하다는 관점에서다. 다문화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딜로이트 안진 임직원은 ‘목소리 기부‘에 나섰다. 이는 음성이 담긴 동화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활동이다. 딜로이트 안진 그룹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임직원들이 다문화가정 아동 지원을 위해 목소리 재능 기부를 진행 중이다. 딜로이트 안진 제공.
또 지난해 연말 임팩트 데이를 맞아 그룹 임직원 50여명은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역시 사내 사회공헌 이니셔티브인 ‘임팩트 에브리데이(Impact Every Day)’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해당 행사는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행복 상자 포장, 한부모 가정을 위한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무료 급식 배식 봉사 등 3가지 활동을 펼쳤다.
● 소셜 임팩트 범위 넓혀 나가
글로벌 딜로이트 그룹은 친환경 이니셔티브인 ‘월드 클라이밋(WorldClimate)’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이는 환경보호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사업이다. 한국에서도 현지 사정에 맞는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식지 보호를 위한 한강 밤섬 환경정화 활동을 비롯해, 농촌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딜로이트 안진 임직원과 가족들이 습지 생태계 보호를 위해 정화 활동을 함께 펼쳤다. 딜로이트 안진 홍종성 대표는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딜로이트 안진 제공
지난해 10월 행사는 딜로이트 안진 그룹 본사 근처인 서울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서 펼쳐졌다. 당시 봉사활동 과정에서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참여해 습지 환경 보존을 위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임직원과 가족 참가자들은 유해식물 제거를 시작으로 생태계 정화를 위해 비오톱(생태서식공간)을 만들고 자생종 심기에도 나섰다. 홍 대표는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이 직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느낀다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은 활동 과정과 그 이후 여의도 샛강의 생태적 가치와 생물다양성 감소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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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