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열차의 모습. 2025.02.20. (사진=SR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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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적인 방법으로 설 명절 SRT(수서고속철도) 승차권 예매를 시도한 것으로 의심받은 사람들이 경찰 수사를 받는다.
20일 SRT를 운영하는 SR은 지난 설 명절 승차권 예매 시기 ‘불법 매크로프로그램’이 의심되는 접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설 명절 승차권 예매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일까지 했다.
수사 의뢰된 9명은 총 6400만 건의 불법 접속을 시도했다고 SR은 설명했다. 가장 많은 횟수는 1명이 3100만 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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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은 당근,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한 승차권 암표 거래 의심내역 182건에 대해서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불법 매크로프로그램 사용을 철저히 단속하고 재발 방지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승차권 부정거래 행위 적발 시에도 법적조치는 물론 즉시 회원 자격 박탈 등 강력히 대응해 정상적으로 승차권을 구매하는 선의의 고객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