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해 쓰던 빌딩 본사 사옥으로
CJ올리브영이 본사 사옥 용도로 임차해 사용해 온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빌딩을 약 6800억 원에 매입을 추진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과 매각자문사 NAI코리아, 컬리어스코리아는 KDB생명타워 우선협상대상자에 올리브영을 선정했다. 올리브영은 이미 해당 빌딩 임대 면적의 40%를 사용 중이다. 2026년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본사 사옥 확보가 매입 이유로 꼽힌다.
올리브영은 자체 조달을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1999년 영업을 시작한 올리브영은 17년 만인 2016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5년 만인 2021년 2조 원, 2023년엔 3조800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는 4조 원을 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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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