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CJ올리브영, ‘KDB생명타워’ 6800억에 매입 추진

입력 | 2025-02-20 03:00:00

임차해 쓰던 빌딩 본사 사옥으로




CJ올리브영이 본사 사옥 용도로 임차해 사용해 온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빌딩을 약 6800억 원에 매입을 추진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과 매각자문사 NAI코리아, 컬리어스코리아는 KDB생명타워 우선협상대상자에 올리브영을 선정했다. 올리브영은 이미 해당 빌딩 임대 면적의 40%를 사용 중이다. 2026년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본사 사옥 확보가 매입 이유로 꼽힌다.

올리브영은 자체 조달을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1999년 영업을 시작한 올리브영은 17년 만인 2016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5년 만인 2021년 2조 원, 2023년엔 3조800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는 4조 원을 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KDB생명타워 빌딩은 2013년 9월에 준공됐고 연면적은 8만2116㎡에 달한다. 지하 9층∼지상 30층 규모로 1∼30층은 올리브영을 포함해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지하철 서울역과 지하로 연결돼 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개통까지 완료될 경우 기존 서울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GTX-A 노선과 함께 6개 철도노선이 교차할 예정이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