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스페셜] 롯데마트 지난달 오픈 ‘천호점’, 평균 웃도는 매출 기록하며 성공 안착 즉석 조리-냉동 식품 가장 인기… 소스-카레-향신료 등도 눈길 1인 가구 수요 맞춰 소용량 상품 확대, 채소류도 최저가 수준
롯데마트 천호점 매장 입구.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천호점은 지난달 16일 6년 만에 오픈한 신규점이다. 해당 매장은 그로서리 본질에 집중한 도심형 실속 장보기 매장을 콘셉트로 철저한 상권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먹거리 콘텐츠 중심의 편의성 높은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롯데마트 천호점 요리하다 키친 코너 전경. 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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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와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근접 상권에 맞춰 즉석조리 식품과 간편식 상품군을 특화 매장으로 꾸린 점이 주효했다. 매장 입구부터 27m 길이로 자리 잡은 ‘롱 델리 로드’에는 일반 매장보다 50% 더 많은 즉석 조리 상품을 갖춰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1월 16일부터 2월 11일까지 매출을 확인한 결과 천호점의 즉석 조리 식품 매출 구성비는 전 점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특히 극편의성 소비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요리하다 월드뷔페’ 상품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곳에서는 일식, 중식, 양식을 비롯해 아시안 음식을 아우르는 60여 개 상품을 3000∼4000원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천호점 데일리 밀 설루션 코너 전경. 롯데마트 제공
조미 대용식 특화 매장 ‘글로벌 퀴진’은 고객에게 풍부한 미식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 ‘전 세계의 맛을 한 곳에!’를 슬로건으로 세계 각국의 정통 소스를 비롯해 카레, 향미유, 향신료 등 일반 매장과 비교해 2배 수준인 총 700여 개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특화 매장의 효과로 천호점의 글로벌 소스 매출은 롯데마트 평균의 약 3배에 달한다. 아울러 천호점은 1인 가구 수요에 맞춰 과일과 곡류 매장에서 소용량 상품을 일반 매장 대비 30% 이상 운영 중이다. 특히 곡류 매장은 저당 현미, 고단백 잡곡, 파로 혼합곡 등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마트 천호점에서 끝장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모습. 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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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wisdom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