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모친 쿨티다 우즈 별세 선수들 빨간 배지로 조의 표시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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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최근 세상을 떠난 모친 쿨티다 우즈를 향한 그리움을 표했다.
우즈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 현장에 방문해 중계석에서 진행자와 대화를 나눴다.
이 대회는 우즈 재단이 주최해 우즈가 호스트 역할을 한다. 우즈는 이 대회에 참가하려 했으나 지난 5일 어머니 쿨티다 우즈가 별세하며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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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대회에 뛰었던 모든 선수에게 연락을 받았다. 그들의 문자 메시지 등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선수와 캐디는 쿨티다 우즈에게 조의를 표시하는 빨간 배지를 모자에 달았다.
우즈는 “어머니는 내 버팀목이었다. 주니어 시절 모든 대회에 나를 데리고 다녔다”며 “학교 숙제를 하지 않으면 경기에 나갈 수 없었다. 경기보다 학업을 우선으로 생각하셨다”며 어머니와의 추억을 돌아봤다.
지난해 7월 디오픈을 치른 뒤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느라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우즈는 조만간 복귀전을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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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와 리브(LIV) 골프의 합병 협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우즈는 “몇 년간 잘못됐던 골프가 이제야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팬들은 정상급 선수들이 함께 경기하기를 원한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겠다. 모든 것이 빠르게 회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