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2591.05)보다 4.94포인트(0.19%) 오른 2595.99에 개장한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56.32)보다 2.89포인트(0.38%) 상승한 759.21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43.5원)보다 2.5원 내린 1441.0원에 출발했다. 2025.02.17 [서울=뉴시스]
17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기준 전일 대비 0.71% 오른 2609.32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가 장중 26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30일 이후 4개월 여 만이다. 코스닥도 0.97% 오르면서 760선을 웃돌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2월 1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 상승 흐름에도 국내 증시만 하락하면서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대량 유입된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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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환율이 1430원을 넘어가는 등 고환율이 유지되면서 외국인들은 여전히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만 1000억 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협상용’으로 그칠 것이라는 분석에 한국 증시도 힘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 정치적 불안이 다소 해결 된 것도 증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말부터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줬던 불안 심리와 경계감이 다소 해결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달 국내 정치 불안 해소 여부가 2700선 달성을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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