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민족 종교 수운교의 가르침을 그린 종교화가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13일 “‘수운교 삼천대천세계도’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수운교는 수운(水雲) 최제우(1824∼1864)의 호에서 이름을 따 1923년 창시된 동학 계통의 신종교다.
국가유산청은 삼천대천세계도에 관해 “부처와 하늘, 인간의 마음이 하나라는 교리를 표현한 그림으로 근대기 화풍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은 30일 동안 의견 수렴을 거친 뒤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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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