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출 시간 오후 5시46분…오후 6시 뒤로 달 관측
정월대보름인 오는 12일 수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낀 하늘 사이로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8월 1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그리피스 천문대 뒤로 슈퍼문이 떠 있는 모습. 2025.02.11.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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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인 오는 12일 수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낀 하늘 사이로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대보름날인 이튿날 오후 6~9시께 강수 구름대가 점차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구름 사이로 달이 관찰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주요 지역의 달 뜨는 시간은 ▲서울 오후 5시46분 ▲인천 오후 5시47분 ▲수원 오후 5시46분 ▲춘천 오후 5시42분 ▲강릉 오후 5시38분 ▲청주 오후 5시46분 ▲대전 오후 5시47분 ▲전주 오후 5시49분 ▲광주 오후 5시51분 ▲대구 오후 5시43분 ▲부산 오후 5시42분 ▲제주 오후 5시56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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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늦은 밤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가 시작해 정월대보름인 이튿날로 오면서 서쪽부터 강수가 확대할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새벽~오전께에 주로 눈이 내리다가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비로 변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 분석관은 “중부지방은 출근 시간대를 포함한 새벽~오전 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 뒤로 강수 형태가 점차 (눈에서) 비로 바뀔 것”이라며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과 경북북동쪽 일부 포함해 3~8㎝가량의 대설특보가 내릴 수 있는 수준으로 적설이 예측된다. 경기동부와 강원 산지에는 최대 10㎝가량의 눈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눈에서 비로 전환하는 시간대와 동·서지방 사이 미세한 온도 변동에 따라 적설량에 큰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 강수는 12일 오후까지 영향을 주다 밤부터는 점차 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 눈길이 형성될 수 있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도 지표 부근 온도가 낮은 탓에 바닥에 얼어붙는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과 해상의 높은 물결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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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에는 한반도 남쪽에서 유입되는 구름대로 인해 제주 지역에 강수가 예상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