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친문 싸울 때 아냐…서로 책임 인정하고 미래로 가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박용진 당대표 후보가 2022년 8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8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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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10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 “전략적 구멍이 왜 생겼는지 반추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전략적 큰 구멍이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당내 통합’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대선 패배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하고 민주당이 통합과 확장을 해야 이긴다는 시의적절한 (문 전 대통령) 말씀에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친명·친문이 싸울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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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죽 쒀서 개 주는 상황만은 막아야 한다”며 “그러려면 비판도 경쟁도 허용되고 그것을 에너지로 삼아야 한다. 분열로 몰아치는 것은 민주당을 패배로 몰아가는 큰 잘못”이라고 봤다.
그는 “문 전 대통령 말씀처럼 2017년 경선 때 비판과 경쟁으로 민주당의 확장을 책임졌던 이재명이 있었다”며 “그런데 지금 이재명에겐 2017년 이재명이 없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