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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재무장관 복귀는 요나스 가르 스퇴레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 성향의 노동당 주도의 연정에 참여했던 중앙당의 연정 탈퇴로 이뤄졌다. 중앙당 대표인 트리그베 슬래그스볼드 베둠 전 재무장관은 청정 에너지를 중시하는 스퇴레 총리의 노선이 에너지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며 연정을 떠났다.
스톨텐베르그 전 총장은 이날 “장관직을 맡아달라는 스퇴레 총리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매우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재무장관으로서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폭탄은 물론 나토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 등에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당시 “나토를 탈퇴하겠다”고 위협했을 때 이를 다독인 공로로 ‘트럼프의 속삭임꾼’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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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