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시위안 / 사진출처=쉬시위안 인스타그램
클론 구준엽(55)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인 쉬시위안(서희원·48)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3일 대만중앙통신사 CNA는 쉬시위안이 설 연휴에 일본 여행을 갔다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그의 여동생이자 방송인인 쉬시디(서희제)는 에이전트를 통해 “우리 가족 모두 여행으로 일본에 왔는데, 내 가장 소중하고 다정한 언니가 인플루엔자에 따른 폐렴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통계청에 따르면 폐렴은 2023년 국내 사망 원인 3위이다. 폐렴은 박테리아, 곰팡이와 기생충 등 미생물에 의해 폐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글로벌 의학 매뉴얼 MSD에 의하면, 보통 인플루엔자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 때문에 세균성 폐렴이 심해진다고 한다. 우리 몸의 방어 기전(면역체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쉽게 발생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서울대학교병원은 폐렴의 증상으로 끈적하고 고름 같은 모양의 가래나 피가 묻어 나오거나 흉통, 기침 등이 있다고 했다. 구토와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발생하며 피로감과 두통, 관절통, 근육통 등 전신 질환이 동반되기도 한다.
폐렴이 심하면 산소가 혈류에 들어가지 못해 산소 수치가 낮아지면 사망할 수도 있다. 또 고름 주머니인 농흉이 폐와 흉벽 사이에 발생하기도 한다. 원인균에 따라 기류나 기흉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광고 로드중
게티이미지뱅크.
특히 65세 이상 고령, 흡연자, 당뇨병, 심부전, 만성 폐쇄성 폐 질환자, 영유아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영유아나 어린아이 중 빠르게 호흡하거나 갑작스럽게 식사를 거부하는 증상만 발생하기도 한다. 기침할 때 가래가 안 나오고, 흉통이 있어도 이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복부 수술이나 상해(외상)가 있는 사람들은 통증으로 인해 심호흡과 기침이 어려운데, 이 경우 미생물이 폐에 남아있는 미생물 때문에 폐렴 위험이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독감이나 폐렴구균 등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예방 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다. 또 손 씻기, 소매나 팔꿈치로 가리고 기침하기, 만성질환 관리, 자주 접촉하는 표면 청소 및 소독, 금연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이 호흡기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