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 핵심
1일 이지스함 정조대왕함이 기동함대사령부 모항인 해군제주기지에 처음 입항하고 있다.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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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해상 기반 한국형 3축 체계 운용 핵심 부대인 해군 기동함대사령부가 1일 제주기지에 창설됐다.
해군은 2일 “기동함대사는 동·서·남해를 관할하는 해군 1, 2, 3함대와 달리 임무와 역할에 따라 필요한 해역에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기동부대”라고 이같이 밝혔다.
기동함대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레이더 등으로 가장 먼저 이를 탐지해 추적하는 대표적 해상 전력인 세종대왕함급(7600t급) 이지스함 3척을 비롯해 충무공이순신함 등 구축함 6척 등 주력 함정 13척을 운용한다. 8200t급 이지스함 1번 함인 정조대왕함이 올해 말 실전 배치되면 주력 함정은 14척으로 늘어난다. 해군은 “기동함대는 우수한 작전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수상·수중·공중 표적을 원거리에서 조기 탐지하고 대함·대공·대잠·대지 무장으로 타격하는 강한 전투력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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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기동함대사 초대 사령관(소장)은 “유사시 압도적 전력으로 전승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