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오는 3일 중학교 배정 결과 발표
광주지역에 눈이 내린 18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중학교에서 재학생들이 눈을 맞으며 등교하고 있다. 2024.12.18.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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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학생 감소 속에도 올해 서울 중학교 신입생 수가 전년 대비 약 3% 늘었다. 흑룡의 해 출산 붐으로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이례적으로 학생 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관내 중학교 입학예정자는 6만7985명으로 지난해보다 1955명(2.96%) 늘었다.
최근 5년 간 서울 중학교 신입생은 2021년 6만9530명, 2022년 6만4550명, 2023년 6만7356명, 2024년 6만6030명 등의 순으로 2023년을 빼면 점차 감소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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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2년 출생아는 48만4550명으로 1년 전과 견줘 2.8% 늘었다. 그해 합계출산율은 1.297로 2001년(1.309)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자료를 봐도 지난해 초등학교 6학년은 그 해 중1보다 1만4341명(3.1%) 더 많았다.
시교육청은 예년과 동일한 방식으로 학교군에 따른 전산 추첨을 실시해 신입생을 총 382개 중학교에 배정했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진행된 올해 배정은 학생의 통학 여건과 학교 간 균형 배치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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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은 오는 3일 오전 10시 학부모들에게 중학교 추첨 배정 결과를 문자로 안내할 계획이다. 학부모들은 문자를 받은 직후부터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와 인근 교육지원청에서 중학교 배정통지서를 받을 수 있다. 등록은 이튿날인 오는 4일까지 배정 받은 중학교에 해야만 한다.
다만 배정 이후 이사를 온 경우 재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재배정 신청 기간은 5~7일이다. 자세한 절차는 사는 곳의 학교를 담당하는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한편 올해 신입생을 배정 받은 서울 중학교는 강서구 경서중(2027년 폐교)이 제외되며 지난해보다 1곳 줄었다.
동국대사범대부속가람중, 송곡중은 여중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한 후 올해 첫 신입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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