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시장상황 점검회의’
유상대 신임 한국은행 부총재가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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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최근 미국의 FOMC(공개시장운영위원회) 결과에 대해 예상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설 연휴 기간 중국산 저비용 인공지능(AI) 모델인 ‘딥시크’ 충격에 따른 국내 파급을 우려했다.
한은은 31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설 연휴기간 중 미 FOMC 결과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는 유상대 부총재와 최창호 통화정책국장, 윤경수 국제국장, 최용훈 금융시장국장 등이다.
연휴 기간 중 개최된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에서 캐나다와 유럽 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인하(25bp)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9월 이후 3차례 연속 인하를 멈추고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금리 조정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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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총재는“FOMC가 예상한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시장 영향이 크지 않았지만 미 증시 변동성이 IT 부문을 중심으로 상당폭 확대됐다”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 및 속도,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추진, 국내 정치 상황 등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경계감을 가지고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