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울 서부지법에 지지자들이 진입해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리고 있다. 2025.1.19 뉴스1
서울서부지법은 26, 27일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 2명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가운데 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1명은 언론사 기자를 폭행해 카메라 등 취재 장비를 손상시킨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30일까지 체포된 피의자는 95명이고 이 중 63명이 구속됐다. 경찰은 현장 채증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미검거자 신원을 더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로 혐의가 확인된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폭력 난입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고발된 전 목사에 대한 법리 검토도 이어가고 있다. 전 목사는 현재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내란 선동·선전, 소요 혐의 등으로 고발된 상태다. 서울서부지법에 들어가 판사실 문을 발로 찬 혐의 등으로 구속된 유튜버 이모 씨도 사랑제일교회에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경찰은 내란선동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판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 목사에 대해 출석을 요구하지는 않았다”면서 “고발장을 토대로 수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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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혁 기자 he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