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TDF 40% 차지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우수한 장기 수익률 보여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13번째 월급을 기대할 수 있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며 ‘세(稅)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납입은 세제 혜택과 노후 준비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똑똑한 연말정산을 위해 올해 남은 기간 최종 점검해봐야 한다.
연금 계좌 활용한 ‘세(稅)테크’
연금 계좌는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노후 준비 상품으로, 납입하는 동안 연말정산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금을 내야 하는 소득 범위를 줄여주는 소득공제가 아니라 세금 자체를 돌려주는 세액공제여서 환급 규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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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거래를 많이 한다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 계좌에서 금융상품에 투자해 발생하는 이자 및 배당소득은 15.4% 세율로 원천 징수되고, 합산액이 연 2000만 원을 넘어섰다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ISA를 통한다면 비과세 및 저율 과세(9.9%)로 분리과세 혜택을 받아 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퇴자산 특성에 따라 분산 투자
연금 계좌에 가입하는 것만큼 납입한 돈을 잘 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은퇴자산 특성에 따라 분산 투자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가 도움이 될 수 있다.
TDF는 가입자가 선택한 목표 시점(Target Date)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 비중을 조절한다. 11조 원 규모의 국내 TDF 시장은 우수한 장기 수익률과 운용 노하우를 자랑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도하고 있다. 미래에셋 TDF 총수탁고 규모는 4조 원 이상으로, 전체의 40%가량을 차지한다. 올 들어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TDF도 미래에셋 TDF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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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TDF를 잘 활용해온 투자자 중 곧 펀드 목표 시점이 다가온다면 환매, TDF 갈아타기도 고려해볼 만하다. TDF2025 투자자의 연금 수령 시기가 곧 도래할 예정인데, 여기서 ‘2025’는 펀드 만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TDF 2025 투자자 중 내년에 실제로 은퇴해 연금소득이 필요하다면, 기존 TDF를 유지하며 매월 일정 비율로 환매해 인출해도 된다. 또 TDF2025를 EMP 펀드 등으로 교체해 월 분배금을 인출할 수도 있다. 은퇴 시기가 남아 있고 적립식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투자자라면 TDF2025를 환매하고 주식 비중이 좀 더 높은 TDF2030, TDF2035로 교체해 적립식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솔루션본부 홍준영 본부장은 “미래에셋 TDF는 장기 운용 성과에 초점을 맞춰 고객의 성공적인 연금 투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연금펀드 운용사로서 향후 다양한 목표 시점을 기반으로 한 TDF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숙 기자 life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