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심리지수 3개월 연속 하락
1월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째 뒷걸음질 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전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달보다 1.4포인트 하락한 85.9로 집계됐다. 4.5포인트나 하락했던 지난해 12월(87.3)보단 낙폭이 줄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됐던 2020년 9월(83.4) 이후 최저치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로 장기(2003∼2024년) 평균이 기준점(100)이다. 100보다 낮으면 기업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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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