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진영 대선 주자들이 조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시사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기 대선 현실화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선 출마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025.1.14.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 2025.01.06.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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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전날 “차기 대선 후보 자격으로 미국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의 초청으로 8년만에 워싱턴을 방문 했다”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신(新)40대 기수론’을 내세웠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도 조기 대선 출마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가 인용될 것을 전제로 하는 조기 대선은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날 국민의힘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역 조직 재정비에 나서는 등 조기 대선 준비에 사실상 착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대한노인회를 찾아 “일하는 노인들이 역차별받지 않도록 제도적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년층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