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취임 후 ‘에너지 비상사태’ 예고 바이든 친환경 정책 뒤집을듯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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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력 확보를 위해 ‘비상권한(Emergency Powers)’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란 등의 미사일 공격에서 효과를 발휘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같은 첨단 미사일 방어망 구축도 예고했다. 화석에너지에 부정적이었던 조 바이든 행정부와 달리 원유 및 천연가스의 신규 시추를 적극 허용하기 위해 행정명령, 비상권한 선포 등 대통령의 권한을 과감히 사용할 뜻을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날인 19일(현지 시간) 워싱턴의 캐피털원아레나에서 열린 취임 축하 집회에서 “비상권한을 써 부유한 기업과 사람이 대형 공장과 인공지능(AI) 공장을 짓도록 하겠다”며 “우리는 갖고 있는 에너지의 두 배가 필요하고 이보다 더 많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가 연방전력법에 따라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할 경우 발전소를 최대 용량으로 가동시키고 오염 제한 준수 규정 또한 지키지 않아도 된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 연안 해역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의 신규 시추를 금한 정책도 뒤집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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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즉시 군에 아이언돔과 같은 미사일 방어망을 만들라고 지시할 것이며, 장비는 모두 미국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아무도 우리 국민을 해칠 수 없도록 아이언돔을 건설할 것”이라고 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자도 인준청문회 때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려면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