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항상 럭키비키는 아냐”…아닐 때는 언제?

“일정 때문에 저녁 시간 사라지면 ‘언럭키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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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이 지난해 최고의 유행어 중 하나인 “럭키비키”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그에 대한 사연을 전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에는 ‘[덱스의 냉터뷰] 별에서 온 원영이의 모든 것. EP.29 장원영 편’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호스트 덱스는 게스트로 출연한 장원영을 반갑게 맞이하며 “원영씨는 보자마자 다르다. 특출나다”고 했다.

이어 덱스는 “2024년 원영씨 덕분에 온 세상이 럭키비키로 가득찼다”며 “이른바 원영적 사고, 럭키비키가 이렇게나 큰 화제가 될 줄 알았나. 어떻게 생겨난 유행어인가”라고 물었다.

장원영은 “전혀 몰랐다. 유행시킬 생각도 없었다”며 “어렸을 때부터 영어 이름이 빅토리(victory·승리)에서 따온 애칭 ‘비키’다. 팬들과 소통 방송에서도 종종 이 이름을 언급했다”고 답했다.

이어 “뭔가 좋은 일 있으면 ‘완전 럭키하니까 역시 비키지’ 이런 식으로 라임을 맞춰 말장난했다”며 “그런데 팬분이 그걸 포착해 럭키비키라고 줄여 썼다”라고 그 유래를 밝혔다.

또 “긍정적 사고 방식으로 쭉 일상을 살아왔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장원영은 그러면서도 “긍정적인 사고와 자기 합리화는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안 좋은 일이 왔는데, 그 속에서 좋은 것을 찾는 것이 ‘럭키비키’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혀 덱스의 박수를 받았다.

덱스가 “그렇다면 가장 ‘언럭키비키’한 순간은 언제냐”고 묻자, 장원영은 “나는 맛있는 걸 먹는 것을 엄청나게 좋아한다. 그런데 갑자기 일정이 너무 많이 지연돼 내가 생각한 저녁 (식사) 시간이 삭제되면 너무 슬프다”고 답했다.

이어 장원영은 “일정이 밀리거나 갑자기 생기면 ‘어? 나 아직 한 끼 못 먹었네?’라고 자각할 때가 있다”며 “하루를 열심히 살고 편안하게 먹고 싶은 걸 먹을 수 있는 시간을 기다리는데, 그때 무언가 일이 생겨 그 시간을 놓치면 아무런 사고도 가능하지 않은 ‘언럭키비키’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원영이 속한 그룹 ‘아이브(IVE)’는 지난 13일 신곡 ‘레블 하트(REBEL HEART)’를 선공개했다.

내달 3일에는 세 번째 EP이자 본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