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설 열차 승차권 예매 안대문이 적힌 서울역 대합실 전경.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철도를 포함한 전체 철도 이용객은 총 1억7149만 명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4.9%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억6350만명) 이용객 수를 넘어선 역대 최대치다.
특히 고속철도 이용객이 급증했다. 지난해 KTX 이용객은 약 9000만 명, SRT 이용객은 약 2600만 명이었다. 최근 서해선(홍성~서화성), 중부내륙선(충주~문경), 중앙선(안동~영천), 동해선(포항~삼척) 등 신규 노선이 개통하고, KTX-청룡이 새로 도입되면서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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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붐빈 노선은 경부선으로, 지난해 8560만 명이 이용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서울역(4230만명)이었다. 이어 동대구역(2440만명), 부산역(2320만명), 대전역(2210만명) 등 순이었다.
올해 KTX는 9개 노선 77개 역을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서해선과 동해선 구간에서도 KTX-이음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지방 활성화를 위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열차와 숙박·렌터카 등 통합 할인을 제공하는 ‘지역사랑 철도여행’ 참여지역도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임산부 전용 좌석도 새롭게 도입한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