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총 열고 ‘비상계엄특검법’ 발의 논의 “민주 산하에 검찰 만들어 수사하려는 것”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3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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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야 6당이 발의한 내란특검법에 관해 “우리 당 108명 의원 모두가 수사 대상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야 6당의 내란특검법에 대응하기 위한 여당 자체 ‘비상계엄특검법’ 발의를 논의하기 위해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내란외환특검법은 10번째 특검법안”이라며 “지난 1년여간 이재명 세력은 채상병 특검법 3번, 김건희 여사 특검법 4번, 상설특검까지 포함한 내란특검법 2번까지 특검법을 총 9번이나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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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다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권 없는 수사, 불법 체포영장 집행 논란, 관할 법원 논란 등 비상계엄 수사를 둘러싼 여러 논란을 해소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오늘 의원총회를 통해 특검 제도 취지에 맞는 비상계엄 특검법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질서 있는 수사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상승 추세에 있는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에 관해서도 의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국민들께서 우리 당이 잘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지지해 주시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이재명 폭주에 맞서 올바른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절규 어린 호소”라고 했다.
이어 “이럴수록 더 낮고 겸손하고 신중한 언행으로 국민들께 다가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방송,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가리지 말고 정국의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당의 입장을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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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