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결혼 생활한 아내 사별 후 새로운 사랑 찾아와 “동반자 있으면 젊음 유지…모두가 사랑했으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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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골프 전설’이라 불리는 게리 플레이어(89·남아프리카공화국)가 최근 사랑에 빠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여자 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플레이어가 6살 연하 여성 수잔 워터폴(83)과 교제 중이라고 전했다.
플레이어는 지난 2021년, 64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함께한 아내 비비안을 먼저 떠나보낸 뒤 혼자 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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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그에게 최근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한 모임에 참석한 플레이어는 지금의 연인 수잔을 소개받았다.
플레이어는 “수잔을 만났을 때 미국인 여자 친구를 찾고 있다고 말했더니 얼굴이 빨개지고 아무 말도 안 하더라”며 “같이 저녁을 먹을 때 이틀 뒤 스코틀랜드로 낚시 여행을 가자고 하더라. 그 여행 때부터 사귀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수잔은 젊다. 그녀가 골프를 좋아하는 것은 기적”이라며 “낚시, 운동, 일, 독서, 오페라 등 내가 좋아하는 걸 모두 좋아한다”고 전했다.
또 결혼할 생각은 없다고 알리면서도 “동반자가 있으면 젊음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다”며 “사랑 없이는 살 수 없고, 전 세계가 그걸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얼마나 더 살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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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매일 근력 운동을 빼놓지 않는 등 철저한 체력 관리로도 유명한데, 여전히 골프 대회에 출전하고 개인 지도를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