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율 양, 뇌사로 장기기증
“심성이 착한 딸의 장기를 이식받은 수혜자가 선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줬으면 좋겠어요.”
변호사가 돼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꿈이었던 11세 초등학생이 장기 기증을 통해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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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정미영 씨는 “먹을 것 하나가 생겨도 엄마 입에 먼저 넣어주던 착한 아이”라며 “수혜자가 선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어린 자녀를 떠나보내는 슬픔 속에서도 누군가를 살리는 따뜻함을 보여주신 기증자 유가족과 기증자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