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 한국해양진흥공사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LNG 추진 친환경 선박 HL ECO 2호.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기존에 중소 선사를 대상으로 지원하던 ESG지원펀드 친환경 선박 발주 지원 프로그램의 대상도 중견 선사까지 확대해 폭넓은 ESG 경영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친환경 원스톱 지원의 경우 친환경 대응 진단, 컨설팅, 적합한 지원 상품 선정 등 모든 과정을 일괄 처리해 선사들의 친환경 선대 전환을 위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그 외에도 친환경 선박 신조 지원 패키지, 친환경 연료 공급 체계 구축 등 장기적인 친환경 전환 지원을 위한 인프라 조성 및 관계 기관 협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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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자체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주목된다. 먼저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해 ESG 경영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해양금융 전문 기관으로서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스템 기반 체크리스트, 내부 통제 자격 교육, 윤리경영 업무 교류 등 내부 통제 체제도 강화했다. 전사적 합동 점검을 통해 내부 통제 개선점을 발굴·적용한 사례가 해양수산부 자체 감사기구 우수 사례로 선정됐고 정부의 ESG 경영 공시 편람에 대한 의견을 개진해 ‘공시 편람 의견 제안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그뿐만 아니라 공정한 채용과 인권 경영을 실현하는 노력으로 인권 경영 인증을 3년 연속 취득하고 공정 채용 우수 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되는 등 ESG 경영을 위한 내실을 다지고 있다.
해진공은 높은 투명성을 유지하고 인권 경영을 실천해 해양산업의 ESG 경영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해진공은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견인하고 해양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본연의 소임에 더해 ESG 경영 확산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