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남녀, 카톡 채팅방 통해 만나 의정부·여의도서 집결해 도심 도로 폭주 "열몇 대 차량이 끼어들기 등 위협 운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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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고속도로에서 최고시속 200㎞로 달리며 진로를 변경하는 ‘폭주레이싱’ 장면을 연출한 일당 2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달 13일 박모(21·남)씨 등 20~40대 남녀 26명을 검거해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달 5일과 13일 오후 11시30분께 경기도 의정부 장암역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집결,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 자유로 등 도심 도로에서 무리 지어 최고시속 200㎞로 과속, 급차로 변경 등 레이싱을 한 혐의(공동위험행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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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112 신고를 통해 폭주레이싱 영상을 입수, 박씨 등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신고자 김수옥(39·여)씨는 “열몇 대의 차량들이 저희와 앞 차량들에게 차선 변경, 끼어들기 등 위협운전을 했다”며 “사고가 날 것 같아 불안하고 무서워서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음과 무질서한 교통법규 위반행위로 도로 위 평온을 저해하는 이륜차의 폭주 활동은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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