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일대에 시속 160㎞에 달하는 강풍이 폭우와 함께 불어닥쳐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다.
AFP통신은 17일(현지시간) 휴스턴 내 폭풍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명 증가하면서 최소 7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에드 곤살레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은 이동식 주택이 벼락에 맞아 발생한 화재로 숨진 85세 여성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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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휘트미어 휴스턴 시장은 지난 16일 기준 폭풍으로 인해 최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알린 바 있으나 사인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휴스턴시 번화가는 강풍에 깨진 쇼윈도 유리가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고, 주택가에는 쓰러진 나무와 송전선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 상황이다.
미 국립기상청(NSW)은 휴스턴 교외 지역 일부에 토네이도까지 불어닥쳤다고 밝혔다.
약 230만 명이 거주하는 휴스턴은 석유화학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한 도시다. 휴스턴시는 이날 학교에는 휴교령을 내리고 비필수 노동자들이 집에 머무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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