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장관이 지난 2월 6일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2024.2.6 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한중 관계와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한반도와 지역·국제 문제 등 양국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1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베이징을 찾아 13일 오후 왕 부장과 회담한 뒤 만찬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중국 현지에 진출해있는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중국 지역 총영사들과 회의를 갖고 한중 지방 차원의 교류협력을 늘려나갈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외교부에선 조 장관의 방중이 냉각됐던 한중 관계 흐름을 바꿀 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중일 3국 정부가 조 장관의 방중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일정을 발표할 가능성도 크다. 한중일 3국은 이달 26, 27일 서울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해왔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