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여행박람회 IPW 2024 성료 4∼7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70개국 바이어 등 5700여명 참가 美 방문객 2022년보다 28% 증가 3월 방미 외국인 55%는 중국인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 최대 인바운드 여행박람회 ‘IPW 2024’. 세계 70개국에서 온 바이어들과 미 여행업체 관계자들이 미팅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미국 최대 규모 인바운드(외국인 국내 관광) 여행박람회 ‘IPW(International Pow Wow) 2024’가 4∼7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대표적인 관광도시 LA에서 12년 만에 열린 IPW에는 세계 70개국 여행 바이어와 언론인 등 1700여 명을 비롯해 각국을 대표하는 여행 관련 종사자 5700여 명이 참가했다.
제프 프리먼 미국여행협회 회장은 “올해 박람회 참석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019년 수준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IPW를 통해 향후 미국 관광산업에서 55억 달러 이상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IPW 2024 기간 각국에서 온 바이어와 미 전역에서 참가한 여행사 관계자 간의 비즈니스 미팅이 10만여 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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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PW 2024’에 참가한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크리스 톰슨 브랜드USA 대표(가운데)와 자리를 같이했다. 로스앤젤레스=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지난해 LA를 방문한 외국인 등은 모두 4910만 명으로 2019년 수준의 97%를 회복했다. 애덤 버크 LA관광청장은 “관광은 LA에 없어서는 안 될 ‘경제 동력’으로 주민 고용 창출 효과가 일자리 53만 개를 넘고 있다”며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2028년 올림픽을 비롯해 향후 3∼4년 동안 LA에서 잇따라 열리는 글로벌 이벤트를 활용해 관광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IPW 2024의 주요 행사는 LA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게티센터, LA 메모리얼 콜로세움, 샌타모니카 피어, 유니버설스튜디오, 할리우드 등 도시 전역에서 열렸다. LA 인근 지역 여행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포스트 투어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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