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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6일(현지시각)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자들에게 휴전 협정 제안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이스라엘 관리들은 휴전 협정을 수락하겠다는 하마스의 발표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현지 공영 칸(KAN) 라디오 방송과 채널13 방송 등에 하마스가 수락한 조건은 이스라엘이 동의한 조건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채널12방송도 열흘 전 이집트 중재자들과 합의한 것과 같은 제안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가 수락한 제안은 이집트가 일방적으로 제안한 것이며 세부 사항이 명확해지기 전에는 이스라앨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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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을 수락한다는 하마스의 발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화 통화를 하고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월요일(6일) 도하에서 예루살렘으로 이동한 직후에 나왔다.
채널12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현재 하마스의 대응을 주의 깊게 평가하고 있으며 6일 저녁에 정돈된 논평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미국, 이집트, 카타르 중재국들은 최근 이스라엘이 승인한 3단계 제안을 두고 하마스와 협상을 벌였다. 이 제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1단계에서는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보안 포로를 대가로 40일간의 휴전 기간 동안 여성, 어린이, 노인, 환자 등 살아있는 인질 33명을 석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간접 협상은 2단계와 3단계에서 가자지구에 지속 가능한 평온을 회복하기 위한 합의를 마련하기 위해 휴전 16일째부터 새롭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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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는 다시 42일 동안 휴전이 지속되며 하마스는 지난해 10월7일 살해되거나 포로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을 이스라엘의 교도소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 포로 시신과 교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의 재활은 가자지구의 도로, 전기, 물, 위생 및 통신 기반 시설의 복구를 시작으로 휴전협정의 1단계에서 시작된다. 가자지구의 주택및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5개년 재건 계획 준비는 협정의 2단계에서 완료되고 건설은 3단계에서 시작된다.
이스라엘 관리는 하마스가 6일 받아들인 제안은 이스라엘이 받아들일 수 없는 “광범위한” 결론을 포함하는 이집트 제안의 “완화된” 버전이라고 말했다.
채널12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최근 며칠간 요구를 강화해 2~3단계가 아닌 40일 간의 협정 첫 단계에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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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