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4.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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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배추, 양배추, 당근 등 7종의 품목에 대해 다음 달 중 할당관세 0%를 신규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내수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가안정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배추, 양배추, 당근, 마른김, 코코아두, 조미김에 할당관세 0%를 신규 적용한다. 포도의 경우 5%를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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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가공식품·생필품 등 일부 가격 인상 움직임에 대해서는 정부의 원가부담 경감 지원 등과 연계해 관련 업계가 물가안정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라며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차관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3%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시장 예상치(0.5~0.6%)를 2배 이상 웃도는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외국계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올해 연간성장률 전망도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라며 “정부는 이러한 경기회복세가 체감경기 개선과 민생 안정으로 신속히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