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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유영재, 내 친언니 강제추행…이혼 결정적 계기”

입력 | 2024-04-23 13:37:00


(왼쪽부터) 배우 선우은숙, 아나운서 유영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선우은숙과 방송인 유영재가 이혼을 한 가운데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선우은숙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 22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22일 선우은숙의 언니인 A 씨를 대리해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에 대해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 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우은숙은 A 씨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선우은숙 측은 이날 혼인 취소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선우은숙은 2024년 4월 3일 조정을 통한 이혼 이후 2024년 4월 5일 언론 보도를 통해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해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 의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아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당 법무법인은 선우은숙을 대리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4월 22일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결혼 과정과 신혼 생활을 알렸고, 4세 연상연하 커플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한 지 8개월 만에 떠난 뉴질랜드 신혼여행에서 갈등을 보였다. 선우은숙은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내가 결혼이라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하고 이 사람을 잘못 선택했나”라고 말했다, 유영재 또한 “막상 (결혼을) 해보니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지난 3일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1년 6개월간의 혼인을 마무리하고 조정을 통해 이혼했다. 당시 선우은숙 측은 성격 차이를 이혼 사유로 꼽았지만, 이후 방송에 출연해 유영재가 결혼 전까지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으며, 선우은숙과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이외에도 “악성 댓글러들이 각종 유튜브 채널 및 커뮤니티 게시판에 배우 선우은숙의 대한 악성 허위 댓글을 양산하고 있다. 악성 허위 댓글로 여론을 호도하는 악플러들에게는 무관용을 원칙으로 법적 대응할 계획이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즉시 중지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