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무장관이 최근 양국의 통화 가치가 하락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1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 있는 세계은행(WB)에서 면담하고 이렇게 밝혔다.
16일(한국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5원 오른 1394.5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400.0원까지 상승했다. 환율이 장중 1400원대로 상승한 건 2022년 11월 7일(1414.5원)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최 부총리와 스즈키 재무상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에서 열릴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의 일정 등을 조율하기로 합의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