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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이사장, 수원시장학재단 2대 이사장 취임

입력 | 2024-04-12 14:32:00

맞춤형 장학 프로그램 개발·실행 등 비전 제시
“수원, 교육·인재 육성 중심지로 발전시킬 것”






박춘근 의료법인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이사장이 재단법인 수원시장학재단 제2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11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봉식 수원문화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맞춤형 장학 프로그램 개발·실행 △인재 육성 통한 지역사회 기여 △투명한 운영과 책임 있는 재정관리 등을 장학재단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학생들이 자기 능력을 발휘하면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수원의 교육환경을 선도하는 재단으로서, 교육과 인재 육성의 중심지로 발전시켜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축사에서 “수원의 미래를 위해 하나로 뭉치게 하는 밑거름이 바로 수원시장학재단”이라며 “초·중·고·대학생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수원시장학재단과 수원시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6년 4월 설립된 수원시장학재단은 지난해까지 지역인재 발굴·양성을 위해 초·중·고·대학생 약 1만 2500명에게 99억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박 이사장도 2007년부터 장학금을 기부해왔다.
박 이사장은 윌스기념병원 이사장과 의료원장을 겸하면서 척추질환 환자 진료와 수술, 연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8년부터 수원지역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치료·상담프로그램 운영 등의 의료지원과 지원금 전달 같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연구회 6대 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경인지회장, 경기국제의료협회장 등을 지냈고, 경기도병원회 부회장, 국제척추수술저널(IJSS)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편집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개원의 상임이사,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외래교수 등을 맡고 있다.

윌스기념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척추전문 종합병원이다. 상급종합병원과 진료 협력을 지원하는 진료 협력병원으로, 전문의료진들이 협업을 통해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 응급 외상 질환 환자를 위한 다양한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