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과 회담한 다음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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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11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1일 귀국했다.
대만 중앙통신 등은 마 전 총통과 대만 청년 대표단이 이날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중국국제항공 CA185편으로 타이페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판셴룽 부주임 등이 공항으로 나와 이들 일행을 배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주목받는 일정은 귀국 전날인 10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동이다.
마 전 총통은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만의 청년들은 이데올로기 (편견을) 버리고, 대만과 본토 간 역사와 문화적 연결성이 정치적 요인으로 끊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안의 중국인’은 평화적 방식으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고, 공동의 정치기반, 즉 92 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내용을 골자로 한 중국과 대만 간 구두 합의)‘이 있다면 양안은 지속해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