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 지수 세계 14위…비유럽권 1위 선정 킨텍스 빗물 재사용, 공원·녹지·자전거도로 풍부 이동환 시장 “국제 경쟁력·브랜드가치 높일 것”
고양시에서 열린 자전거 문화제에서 참여한 이동환 시장. 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BBC가 지난해 글로벌 마이스 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 평가에서 세계 14위로 고양시를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비유럽권에서 가장 높은 순위이다.
GDS-I는 환경, 사회, 인프라, 도시마케팅 전담 조직 등 4개 부문, 69개 평가항목에 대해 지속 가능한 저탄소 미래 도시 수준을 평가한다.
일산 호수공원.
이번 평가에는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31개 나라, 100여 개 도시가 참여했다. 스웨덴 예테보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고, 노르웨이 오슬로(2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8위), 프랑스 보르도(9위) 등이 뒤를 이었다.
킨텍스 전경
마이스산업 유치, 발굴, 홍보를 전담하는 고양 컨벤션뷰로를 운영해 마이스 산업 및 도시마케팅 전반에 지속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전문위원회 구성 및 정례회의 개최, 지속가능성 캠페인, 마이스 전략 수립, 행사개최 매뉴얼 개발, ISO20121 인증 획득 등 사업수행을 통해 지속가능성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친환경,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한 전시장 운영, 행사계획을 수립해 지속 가능 도시로서의 명성을 얻었다”라며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세계적인 마이스산업 중심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국제적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