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스페이스센터 발사장에 기립상태로 있는 모습.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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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정찰위성 2호기가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군사정찰위성 2호기는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우주발사체 '팰컨9'에 탑재돼 상공으로 날아올랐다.
발사체는 2분15초만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된다. 이후 2단 엔진 점화, 페어링 분리, 발사체 2단 엔진 1차 정지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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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국과의 교신에서 위성체 상태가 정상으로 확인되면 정찰위성 발사는 성공이다.
팰컨9은 2단 액체 추진(케로신+액체산소) 로켓이다. 세계 유일의 재사용 발사체로 발사 성공률은 99.3%에 달한다. 올해 3월 기준 291회 발사 가운데 289회를 성공했다.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2일 새벽 3시 19분경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첫 군사정찰위성인 EO/IR(전자광학/적외선)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바 있다.
이번에 발사한 정찰위성 2호기는 1호기와 달리 '합성개구레이더'라고도 불리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를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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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