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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피’ 제안하던 머스크. ‘재산 싸움’ 저커버그에 패배

입력 | 2024-04-07 10:52:00

테슬라 주가 34% 급락, 메타 주가 49% 급등



ⓒ뉴시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2020년 이후 3년여 만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제치고 ‘세계 3위 부자’에 올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Billionaires Index) 집계에 따르면, 최근 3위를 기록했던 머스크가 소유한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해당 결과가 나타났다. 머스크의 재산은 48억4000만달러 감소했고 저커버그의 재산은 58억9000만달러 상승하면서 3위에 오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역전을 허용하게 된 배경에는 전기차에서 AI를 앞세운 대형 IT 기업들로 시장이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34% 급락한 데 비해 메타의 주가는 49% 급등했다.

지난해 두 사람은 메타가 X(트위터)에 대항마 격인 스레드를 출시하며 한 차례 신경전이 있었다. 당시 머스크는 케이지 격투를 제안했고 저커버그는 “위치를 찍어라”라고 반응했지만 실제 격투는 성사되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