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와 환자 및 보호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2024.4.1/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들과 만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대통령께서 직접 대화의 장을 열어달라”며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의료계와 협의해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겠다는 조건을 먼저 제안해달라”고 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과 전공의와 대화를 제안한 것에 원칙적으로 환영한다. 다만 무조건 만나자고 한다면 대화 제의에 진정성이 없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비대위는 “지난달 13일 결성된 이후 정부에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철회하고 진정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를 촉구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지난 1일 담화에서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국민들께 약속하셨다.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의료계와 협의하여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겠다는 조건을 먼저 제안해달라”고 공을 넘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