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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K국악 이끌 주역 만난다

입력 | 2024-04-02 03:00:00

국립국악고 제53회 정기연주회 ‘목멱예술제-시공의 여정’ 열려





국립국악고 제53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국립국악고 제공

우리나라 국악 교육의 요람인 국립국악고(교장 모정미)가 개교 69주년을 맞아 제53회 정기연주회 ‘목멱예술제-시공의 여정’을 개최한다. 11일(목), 12일(금), 24일(수)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전통예술의 계승과 발전을 지향하는 국악고의 전공 교육과정을 집약한 대표적인 정기공연이다.

국악고의 학생들은 총 3일 동안 ‘우리가락’과 ‘우리춤’을 각각 2회씩 총 4회 공연한다. ‘우리가락’은 11일과 12일 오후 7시, ‘우리춤’은 24일 오후 4시, 오후 7시 반에 각각 공연될 예정이다. ‘우리가락’에서는 △함녕지곡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상령산풀이 및 청성곡 △취타 △태평가 △회심곡·보렴을 비롯해 국내 유수 작곡가들의 곡을 엄선하여 국악관현악과 현악 합주 등도 선보인다. ‘우리춤’은 ‘일곱 빛깔, 소망의 노래’를 부제로 해 기획됐다. △붉게 물든 꽃에 수려함을 담아 서막을 열게 되는 ‘가인전목단’ △주황빛 검에 강인한 마음을 품고 무인의 선을 표현하는 ‘검, 격’ △노란 천으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재구성한 ‘넋풀이’ 등이 공연된다.

모정미 국립국악고 교장은 “학생들이 긴 시간 묵묵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서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과 기대를 바탕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