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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평양 홈경기 거부’ 북한에 0-3 몰수패 선언

입력 | 2024-03-24 08:24:00

일-북한 2차전 일정 조정 불가능…경기 치르지 않기로 결정




국제축구연맹(FIFA)이 23일(현지시각)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한과 일본 간 월드컵 예선을 취소했다.

FIFA는 이날 북한이 대체 장소를 마련하지 못하고, 예정 상 경기를 연기해 일정을 변경할 여지가 없어 예선 경기를 치르지도 않기로 결정했다.

이어 “이 문제는 FIFA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것”이라며 북한에 0-3 몰수패가 선언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아시아 예선 B조에서 3경기를 치러 단 1승만을 거두었다. 북한은 1966년과 2010년에는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었다.

일본은 3차례의 조 예선 경기를 모두 승리,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북한이 지난 20일 일본과의 예선 2차전 홈경기를 개최할 수 없다. 불가피한 상황으로 중립적인 제3의 장소에서 경기하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지만 불가피한 상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21일 도쿄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일본에 0대 1로 패했다.

북한은 6월 시리아와 미얀마를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취리히(스위스)=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