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군 침략과 학살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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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자국 고위관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스라일-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중국이 공식 확인한 하마스 지도부와의 첫 만남이다.
19일 중국 외교부는 왕커젠 대사(특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하마스 지도자 미스마엘 하니예를 만났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두 사람이 회담에서 가자지구 충둘 등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구체적인 상황을 전하지 않았다.
카타르 주재 중국 대사 차오샤오린도 회담에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측 성명에 따르면 하니예는 또 유엔과 안보리,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중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왕 대사는 최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방문해 전쟁 중단과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건설 등 중국의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지난 13일에는 팔레스타인에서 리아드 말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외교장관과 마즈디 알-칼리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외교 담당 고문을 만났고, 14일에는 이스라엘 외교부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18일에는 무함마드 알 쿨라이피 카타르 외무장관과도 회담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