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강서구 염창역에서 시민들이 힘겹게 탑승하는 모습. ⓒ News1
서울시는 지하철 이용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4·9호선 전동차 증차 사업이 19일 중앙투자심사 결과 ‘적정’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7호선의 경우 총 사업비 300억 원 미만으로 중앙투자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열차 혼잡도가 150%를 초과하는 노선인 4·7·9호선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1025억 원을 투입해 전동차 총 8편성을 추가 증차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증차 사업비 1025억 원의 25%인 256억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이번 적정 판정으로 사업 추진의 필요성·타당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
서울시와 공사는 예비열차를 활용한 출퇴근시간대 증회 운행 등 혼잡도 개선을 위한 다른 시책도 시행 중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요 혼잡노선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전동차 증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혼잡도를 개선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