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포항병원 의료진. 2024.2.20/뉴스1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의대 증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 속에서 간호장교들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있다며 치켜세웠다.
신 장관은 5일 오후 대전에 있는 국군간호사관학교 대연병장에서 제64기 졸업 및 임관식을 주관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총 83명의 제64기 간호장교들은 이날 나이팅게일 선서를 되새기며 신임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당시에는 졸업생과 생도들이 함께 방역의 최전선으로 달려가 펜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섰다”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국가적 의료위기 상황 속에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전공의 집단 이탈 15일째를 맞은 이날 낮 12시까지 전국 군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민간인은 총 139명이다.
신 장관은 “간호장교들은 언제나 가장 위험한 곳에서 전우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라며 “앞으로 여러분은 제복 입은 나이팅게일로서 전우를 보살피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