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사업 매출, 총액→순액 변경 발표보다 3000억 넘게 감소할듯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8조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카카오가 매출 인식에 대한 회계 기준 변경을 추진하면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 사업 매출을 기존 총액법에서 순액법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총액법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모든 금액을 매출로 인식하는 방법이며, 순액법은 총 거래액이 아닌 회사가 수취하는 수수료 부분만 매출로 잡는 방식이다.
앞서 최혜령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5일 카카오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 매출 인식에 대해 “총액법과 순액법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